파주 보광사 목조보살입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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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주 보광사 목조보살입상(坡州 普光寺 木造菩薩立像)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보광로 474번길 87, 보광사 대웅보전에 봉안되어 있는 불상입니다. 2010년 12월 8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48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형태 및 특징:

• 조선 후기(1633년, 인조 11년)에 제작된 전형적인 중형 보살상의 형태를 따르고 있습니다.
• 높이는 117cm이며, 재질은 목재입니다.
•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 2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• 얼굴은 약간 앞으로 내밀고 있으며, 신체와 머리(보관 포함)의 비중이 1:0.3 정도로 머리가 크게 강조되었습니다.
• 머리에 쓴 보관은 화염, 보주, 화문 등으로 장식되어 있고, 좌우에 커다란 관대가 아래로 늘어져 있습니다.
• 방형의 얼굴에 반쯤 뜬 눈은 눈꼬리가 약간 위로 올라갔고, 코는 원통형으로 짧으며, 인중이 다른 불상에 비해 넓은 편입니다.
• 손은 따로 제작되었으며, 엄지와 중지를 둥글게 맞대고 오른손은 어깨 높이, 왼손은 허벅지 높이로 들고 있습니다.

역사적 가치:

• 목조보살입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 따르면 1633년(인조 11년)에 양주 천보산 회암사에 봉안하기 위해 조각승 영색(英賾), 성근(省勤) 등이 조성하였다고 합니다.
• 영색은 조각승 청헌(淸憲, 1626~1643 활동)의 계보를 이은 스님입니다.
• 발원문을 통해 정확한 제작 연대, 제작자, 존상 명칭 등이 밝혀져 있어 17세기 전반기 불교 조각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.
• 원래 양주 회암사에 봉안되었던 것이나, 회암사가 폐사된 후 파주 보광사로 옮겨온 것으로 추정됩니다.

보광사 대웅보전에는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과 함께 2구의 협시보살상이 모셔져 있는데, 이 중 좌협시 보살상이 미륵보살상이고, 우협시 보살상이 제화갈라보살상입니다.

보광사는 이 외에도 2023년에 '숭정칠년명동종'(보물), '독성도', '신중도'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는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소장하고 있습니다.